최삼룡 대경경자청장 20일 이임식

20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최삼룡(왼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임식에서 최 청장이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일 오전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9층에서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오는 30일 이임한다. 2020년 7월10일 제5대 대경경자청장에 취임한 지 3년여 만이다. 최 청장의 이임식은 20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전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 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구시 기획관, 달성군 부군수, 창조경제본부장, 시민안전실장 등을 지냈다. 대경경자청장으로 재임한 동안 탁월한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대경경자청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각종 악조건에서 변화된 투자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자구역 697만5천206㎡(211만평) 확장을 통한 공간혁신을 기획했다. 특히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핵심전략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IR(Investor Relations·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활동) 활동을 펼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6개 외국기업과 4억8천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 공모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서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경자구역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삼룡 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과 대경경자청의 발전을 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자는 경북 출신 1명으로 오는 22일 면접을 치르고, 7월 초 임명될 예정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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