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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Gray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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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Yellow 1' |
김현정 작가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경계를 피는 꽃 그리고 여름'展(전)이 오는 2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머물렀던 경험과 느낌을 담은 32·24·8인치 미디어아트 15점을 선보인다. 수채화로 채색한 작품을 디지털페인팅(Photoshop)으로 보정하고 애니메이션(After Effects)에서 효과를 주어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업이다.
작가는 코로나19 이전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튀르키예를 방문해 인문탐사에 나섰고, 이곳에 대한 기억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여행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디지털아트와 평면회화로 표현한 색다른 형식의 융합이다.
2012년 3회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전시한 작품들에는 어린 소녀, 사춘기 소녀, 중년의 여인 등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어린 소녀는 내면의 아이이고, 사춘기 소녀는 젊음, 중년의 여인은 현재를 나타낸다.
현재 중년의 여인이 된 작가는 "어린 소녀와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함께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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