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필하모닉·베를린필하모닉 연주자 모인 트리오 '앤솔로지'…베토벤부터 윤이상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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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2  |  수정 2023-06-21 14:59  |  발행일 2023-06-22 제14면
대구콘서트하우스 올해 상반기 마지막 명연주 시리즈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앤솔로지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 첼리스트 슈테판 콘츠,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자머로 구성된 '앤솔로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앤솔로지'의 무대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올해 상반기 마지막 명연주 시리즈 공연으로 마련되는 무대다.

'앤솔로지'는 클라리넷 명가로 불리는 오텐자머 가문의 일원이자 빈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단원인 다니엘 오텐자머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첼리스트 슈테판 콘츠, 오스트리아 출신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빈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앤솔로지는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가 들려줄 수 있는 정통 클래식 음악에 집중해 뜨거운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클라리넷이 가진 고유 음역대를 충분히 들려주는 베토벤의 클라리넷 트리오 작품 '거리의 노래', 브람스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트리오 작품을 클라리넷의 음색으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통영 출신 작곡가로 한국 음악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구현해낸 작곡가 윤이상의 '클라리넷,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조우'를 이날 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로베르트 칸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세레나데 f단조', 로버트 무진스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트리오'를 연주한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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