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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대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아트페어대구 제공> |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아트페어대구'가 200억 여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페어대구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아트페어대구 2023'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총 200억 여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인 149억7천20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아트페어대구 관계자는 "행사 첫날과 24일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의 관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초 미술시장 침체에 따른 우려와 달리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고가 작품 및 200호 이상의 대작이 많이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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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대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아트페어대구 제공> |
이 밖에도 여권케이스, USB, 키링, 트래블텍 등 아트페어대구의 굿즈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홍보부스 내 와인샵과 명품편집샵에도 발길이 몰렸으며, 장승효 작가의 비틀과 페라리 아트카는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조명결 아트페어대구 대표는 "지난해 첫 행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구성됐다면, 올해는 해외 화랑 참여와 다양한 볼거리로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내년 '아트페어대구2024'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트페어대구 2023은 '6월, 아트쇼핑하러 간다(June, I'm going to art shopping)'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100여 곳의 갤러리가 참가해 5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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