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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프라노 유소영, 메조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조규석, 테너 안혜찬, 바리톤 김승철.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
오는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맞춰 그 첫날에 열리는 음악회로, 대구시와 군위군 통합의 첫걸음을 축하하고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류명우가 객원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박소진(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 테너 조규석(대구시립합창단 상임단원), 테너 안혜찬(대구시립합창단 상임단원), 바리톤 김승철(계명대 교수)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대구시립합창단까지 함께해 유명 오페라 대표 아리아와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꾸민다.
첫 무대는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으로 힘차게 연다. 서곡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베르디와 비제의 오페라 향연이 펼쳐진다. 먼저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세 곡을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선 '대장간의 합창'(대구시립합창단), '불길은 타오르고'(메조소프라노 박소진), '아! 그대는 나의 사랑... 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테너 안혜찬, 대구시립합창단)를 연주한다.
이어 베르디의 또 다른 걸작 '라 트라비아타'에서 다섯 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이 오페라의 슬픈 결말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전주곡'을 시작으로, '축배의 노래'(소프라노 유소영, 테너 조규석, 대구시립합창단)가 이어진다. '이상해...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소프라노 유소영), '프로방스의 바다와 땅'(바리톤 김승철), '집시들과 투우사들의 합창'(대구시립합창단)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조르주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이다. 오페라의 '1막 전주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먼저 만난다. 이어서 '담배공장 여공들의 합창'(대구시립합창단), ''하바네라'(메조소프라노 박소진, 대구시립합창단), '투우사의 노래'(바리톤 김승철, 대구시립합창단)를 연주한다. 끝으로 '4막 간주곡'과 '투우사의 합창'(대구시립합창단)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무료.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aeguconcerthouse.or.kr)에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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