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갤러리, 7월2일까지 김상옥 작가 초대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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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9  |  수정 2023-06-28 09:45  |  발행일 2023-06-29 제16면
세상과 소통을 강조하는 작가의 작품 20여 점 전시
봄 갤러리, 7월2일까지 김상옥 작가 초대전
김상옥 '무언의 대화'

봄 갤러리(대구 중구 서성로)는 오는 7월2일까지 김상옥 작가 초대전을 선보인다.

김 작가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과 소통을 강조하는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최근 '작품의 키워드는 소통이다'를 작품의 일관된 주제로 삼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 속 여백과 거친 질감은 '무언(無言)'으로도 마음을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문자와 기호로 표현한 화풍의 핵심 역시 소통이다.

김상옥 작가는 "내 그림은 무언의 대화 속 동행이다. 오일과 아크릴 물감 및 혼합재료에서 비롯된 한글 이미지를 통해 탄생한 기하학적인 개별 어휘들이 전체의 틀 안에서 공존하며 하나의 집합체를 이룬다"면서 "그림 속 글자는 단순하면서도 서로를 위로해주듯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봄 갤러리 관계자는 "부드러운 바람의 결로 서로를 포용하고 품을 수 있는 사회와 소통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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