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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형 피아니스트. |
음악인문학자로도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임진형과 함께하는 음악인문콘서트 '여름의 미토스'가 오는 30일 오후 7시 대구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열린다.
경북대 인문학술원HK+사업단·범어도서관의 제3회 인문예술콘서트로 마련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미국 콜롬비아대 등에서 새롭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학문인 '음악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공연 첫 곡은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즐겨 연주한 곡인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제1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준원·김선영, 비올리스트 권준혁, 첼리스트 배규희의 연주로 들어본다. 이어서 테너 조규석은 경영학부 교수이자 작곡가인 김효근의 '첫사랑'에 이어 베토벤의 두 가곡 '아델라이데'와 '입맞춤'을 들려준다.
10분 휴식 후 리스트의 '사랑의 꿈' 중 제3번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를 첼리스트 배규희와 피아니스트 임진형이 연주한다. 독일 시인 프라이리그라트의 서정시 '오,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다면'을 바탕으로 만든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이어서 많은 영화에 등장하면서 잘 알려진 말러의 교향곡 제5번 4악장 '아다지에토'를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로 편곡한 곡을 선보인다.
공연 피날레는 대구 대표 보컬리스트 정은주가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뺨에서 뺨' 등 여름과 어울리는 보사노바와 스윙곡을 선보인다.
범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053)668-162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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