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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맥주와 소주의 물가 상승률이 대폭 둔화하면서 향후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게티이미지뱅크> |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맥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9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내린 수치다. 맥주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해 1월(-0.01%)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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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만해도 맥주와 소주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주류업체들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주류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캔맥주 묶음 가격이 1만 1천 원→1만 2천 원으로 9.1% 인상될 예정이어서다.
한편, 라면가격 출고가도 내리고 있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7월부터 라면 출고가를 인하한다.
농심은 신라면의 출고가를 4.5% 내려, 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이 50원 낮아진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짜짜로니·맛있는라면·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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