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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가운데) 한울원자력본부장이 한울원전 3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 대한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놓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가 29일 한울원전 3호기의 방사선 누출 사고를 가정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2년마다 부지별로 실시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 중 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원자력의학원 등의 점검하에 지자체, 유관기관,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비상계획의 실효성 확인을 위해 △비상요원 소집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공유 △이동형 발전차를 이용한 전원 복구 △오염환자 의료구호 훈련 △발전소 종사자 대피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박범수 한울 본부장은"이번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신속한 비상 대응조직 가동, 발전소 비상상황 대처, 상황전파, 종사자 및 주민 보호 조치 권고 등 방사선 비상 사고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대처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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