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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선정과 관련해 대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수행기관 등 유관기관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
대구 최대 기업집적지인 '성서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확 바꾸는 프로젝트가 이달(7월)부터 본격화된다. 20년이상 노후건축물 비중이 72%를 넘는 성서산단의 이미지 쇄신작업에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난 주(6월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KT컨소시엄과 '성서단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과 추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컨소시엄은 주관사인 KT를 비롯해 한국전력, <주>대동모빌리티, 인지이솔루션, 에이투엠, 알티엘, 씨에스텍,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사업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500㎾)·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31㎿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156억원)△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27억원)△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63억원)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 및 기업 RE100지원(46억원) 등이다.
특히 통합 플랫폼은 이미 구축된 개별 에너지시스템을 연계시켜 성서산단에 특화된 탄소중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올해부터 2025년 말까지 3년간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는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31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 본궤도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에 대구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성서산단 내 온실가스 저감과 개별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될 수 있다. 에너지 기업 유치 및 육성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지역내 다른 산단으로도 이 사업을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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