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자살예방' '관상어 육성' 조례 주목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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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5  |  수정 2023-07-05 07:45  |  발행일 2023-07-05 제6면
정한석 도의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발의

남영숙 도의원, 경북도 관상어산업 육성 지원 발의
경북도의회, 자살예방 관상어 육성 조례 주목
경북도의회가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신성장산업으로 각광 받는 관상어를 육성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주목받고 있다.

정한석(칠곡·국민의힘)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은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자살예방 기관 지정·운영과 교원 연수 △자살시도학생 지원 △학생자살예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은 44명으로 나타났다. 또 5년간 학생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7명, 2020년 7명, 2021년 13명, 2022년 6명, 2023년(6월) 11명이다.

정 도의원은 "조례안 제정으로 학생들이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예방 교육을 받고, 마음 건강 점검과 생명존중문화가 조성된다면 교육환경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영숙(상주·국민의힘)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관상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눈길을 끌었다.

조례안은 △관상어 산업 지원사업 △경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설치 △관상어 산업 홍보 △추진계획 수립 등을 규정했다.

남 도의원에 따르면 관상어 산업은 종자 생산, 용품 제작, 사육·관리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복합적 영역을 아우르고 있어 신성장산업으로 평가된다. 사육인구와 1인 가구 증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50조 원으로 추산되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며 우리나라도 시장 규모가 5천억 원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낙동강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반려어 산업을 선점하고자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상주시 낙동면에 '경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를 건립 중이다.
남 도의원은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되면 관상어 산업의 선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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