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ICG 두번째 열리는 대구…경기장·숙소·안전 등 심사위원 높은 점수"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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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7 07:38  |  수정 2023-07-07 07:40  |  발행일 2023-07-07 제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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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ICG를 두 번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대회 유치 성공의 비결을 꼽는다면.

"대구시는 2018년 7월 ICG 이사회에 유치 의향을 밝혔고, 2019년 1월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린 ICG 위원회에서 대구 ICG 운영계획을 발표해 최종적으로 대회 유치를 성공했다. 대구가 ICG대회를 다시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준비과정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및 숙소, 수송, 안전 등의 부분에서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고, 대구가 2012년 ICG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 준비 과정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이다. 대구시는 이번 ICG대회에서 한 건의 사건·사고도 일어나지 않게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기 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해 안전분야 전문가들과 경기장·행사장을 사전에 점검했다. 또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종합상황실에 안전·의료지원팀을 신설해 소방안전본부, 보건의료정책과, 대구 경찰청 등과 합동팀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팀은 대회기간 중에도 항시 비상대기하고 있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서도 경기장 및 행사장 내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대비해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대구대회가 다른 대회와 차별성을 두고 준비한 것이 있다면.

"대구 IC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스포츠대회로, 경기장 신축이나 증축 없이 공공과 대학의 체육시설을 100% 활용하는 경제성 있는 대회다. 또 참가 도시와 지역 중학교 간 서포터스 결연을 통한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 및 동반가족 등이 대구에 체류하는 동안 대구의 문화예술과 관광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대구가 기대할 수 있는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

"전 세계 62개 도시에서 2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대구를 방문했다. 62개 도시에 대한민국과 대구를 알리고, 다시 대구를 방문할 수 있게 계기를 마련해 도시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국 청소년과 교류를 통해 지역청소년의 국제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ICG대회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개최 시 방문자 1인이 유발하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간접 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

▶대구를 찾은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에게 인사를 한다면.

"코로나19로 대회가 2년이나 늦춰졌음에도 대구를 찾은 각 도시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가길 바라며, 대구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 대구시는 대회 참가자들이 출국하는 날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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