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도주 중인 음주 뺑소니범 전력질주로 잡았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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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5 15:26  |  수정 2023-07-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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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sns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천수는 전날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1㎞ 추격 끝에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량만 두고 도주 중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이천수는 즉시 범인을 뒤쫓았다.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추격에 동참했다.

올림픽대로 약 1㎞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범인은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음주 뺑소니범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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