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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시선 트라우마' 스틸 컷 |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시다.
이원 작가는 해당 프로젝트 최초의 만화 장르 예술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흔히 만화는 상업·대중예술의 한 형태로 분류되나, 감정적 접근성과 공감을 끌어내는 장르로도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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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시선_트라우마' |
이번 전시의 주제는 '미정(가상의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 속 '미정'은 사람에 대한 불신, 실패에 대한 두려움, 편견과 차별의 시선으로부터 사회와 단절하고, 자신을 격리시킨다. 작가는 "미정을 통해 누구나 가진 내면의 상처를 돌보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아트웨이 관계자는 "이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화를 영상화하는 작업을 처음 시도했다. 만화의 시각적이고 서술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관람객에게 자신의 복잡한 이야기를 전달하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과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dgartway.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53)430-126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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