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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리 '꽃이 피었습니다' |
갤러리 여울(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62길 26 2층)은 오는 29일까지 무아리 작가의 '나의 유토피아'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여울이 유망한 젊은 작가를 선정해 선보이는 '2023 Young Artist' 프로그램의 두 번째 초대전으로 마련됐다.
무아리 작가는 예술의 전당 브리즈 아트페어 및 다양한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돼 큰 주목을 받는 신진작가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꿈꾸는 상상 속 모든 경계와 고통이 없는 무(無)의 유토피아를 담은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작가는 명상을 통해 유토피아는 먼곳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세라믹 조각 작품으로 표현한다.
'Flower woman'에서 자유로운 본능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태초의 여인들은 문명 이전 원시적인 삶에 대한 동경과 순수함을 상징한다. 춤추는 여인들이 조화롭게 모여 하나의 화려한 꽃으로 피어나는 '꽃이 피었습니다'는 사람과 자연, 온 우주가 함께 춤추며 하나의 일체가 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무아리 작가는 "인간과 동물, 자연이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 경계와 갈등이 없는 무(無)의 세상을 꿈꾼다.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며 작게나마 세상에 도움이 되는 작가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053)751-105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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