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북 집중호우 피해 사망 18명·실종 9명으로 늘어

  • 임성수,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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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6 14:00  |  수정 2023-07-17 09:21  |  발행일 2023-07-16
예천 사망 8명·실종 9명, 영주 사망 4명, 봉화 사망 4명, 문경 사망 2명

1천141세대 1천747명 대피…1만 가구·영주 산업단지 정전

주택 30채 붕괴, 도로 39곳·제방 34곳 소실…상하수도·문화재 피해도
[종합]경북 집중호우 피해 사망 18명·실종 9명으로 늘어
119구조대가 물폭탄이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지난 13일부터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경북에서만 인명피해가 27명으로 늘었다.

16일 경북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지역별로는 사망자는 예천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영주와 봉화가 각각 4명씩. 문경이 2명이다. 실종자는 모두 예천에서 발생해 예천의 인명피해는 모두 17명이다.

부상자는 17명이 발생했으며, 1천141세대 1천747명이 인근에 대패 중이다. 또 정전 및 통신장애로 주택 1만464가구와 영주 1산업단지가 정전됐고 37가구는 통신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 유실도 잇따라 문경 11곳, 예천·봉화 각 10곳 등 경북도내 39개 도로에서 일부 구간 사면이 유실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철도도 피해를 입으면서 중앙선(청량리~안동)과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3개 노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포항·울진~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다.


[종합]경북 집중호우 피해 사망 18명·실종 9명으로 늘어
119구조대가 산사태로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로 제방도 34곳이 유실됐다. 예천이 24곳으로 가장 많고 봉화 6곳, 문경 2곳, 안동·영주가 각 1곳이다.


상하수도 시설도 49곳에서 파손됐다가 13곳은 긴급 복구를 통해 정상화 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문화재와 사찰의 피해도 이어져 14개 문화재가 소실되고, 9곳의 사찰에서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도 이어져 문경 532㏊, 예천 441㏊ 등 경북지역에서만 1천562㏊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가축 피해도 이어져 영주에서는 축사 파손으로 한우 18두가 폐사 했고, 문경 육계농장에서는 병아리 6만 마리가 폐사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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