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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규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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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달항아리-세상을 품다' |
갤러리우진은 오는 8월25일까지 장이규·김선 초대전을 개최한다.
갤러리우진 개관 기념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두 작가의 작품 30점을 만날 수 있다.
'녹색의 절제된 조명미'라는 독자적 화풍을 구축하며 지역 구상회화의 대가로 인정받는 장 작가는 14점의 소나무 풍경화를 선보인다. 장 작가는 우리 산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소나무의 형상을 통해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한다. 특히 그의 그림 속에는 여러 그루의 소나무가 그려져 있는데 유달리 전면부에 자리한 한 두 그루의 소나무가 매우 청아하게 표현된다. 한국적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 속에서는 자연에서 질서를 찾아내고 그 색채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
블루칩 작가로서 수많은 아트페어에서 활동해온 김 작가는 16점의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과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달항아리 회화를 선보인다. 입체적으로 표현된 작품에서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더퍼스트 상가에 자리한 갤러리우진은 지난 12일 문을 열고 '도심 속 휴식처'를 콘셉트로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매년 4~5회 가량의 전시를 계획 중이다.
주유정 갤러리우진 대표는 "도심 속 현대인들의 팍팍한 삶을 위로하고자 갤러리 우진의 문을 열었다. 관람객들이 좋은 작품을 보면서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전시 기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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