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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에코프로 제공> |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시가총액 30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오전 9시56분 전일 종가 대비 14.91% 오른 114만8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0조568억원을 기록해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장중 한때 주당 가격이 100만 원이 넘는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100만원선을 지키지 못했다. 저조했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12일 주가가 급락한 이후 13일부터 반등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는 2차전지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업종의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과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3분기에도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된다"며 "하지만 3분기는 전방시장 성수기로 출하량 확대가 기대되며, 이로인해 매출액과 수익성의 동반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극재 업종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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