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찾은 원희룡 "가옥·시설 완전 회복 지원"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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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0  |  수정 2023-07-20 11:29  |  발행일 2023-07-20 제2면
임시주거시설 이재민 위로

환경부 장관도 용궁면 방문

"식수원 영구적 안정화 지원"
예천 찾은 원희룡 가옥·시설 완전 회복 지원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전 은풍면 금고리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예천 찾은 원희룡 가옥·시설 완전 회복 지원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전 은풍면 금고리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예천 찾은 원희룡 가옥·시설 완전 회복 지원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천군 이재민 임시 지원센터를 방문해 무릎을 끌은 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예천을 방문했다. 원 장관은 이날 부산국토관리청을 방문한 뒤 호우 피해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된 예천군문화체육센터를 찾았다. 원 장관은 김학동 예천군수로부터 수해 상황 등을 들은 뒤 이재민들을 만났다.

이재민 황기순(85·감천면 벌방리)·황이분(89·천향리) 할머니는 "돌아가신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어 걱정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원 장관은 이재민들의 손을 잡으며 "얼마나 놀라셨나. 건강하시고 힘 내시라"며 "국토부는 공공시설의 경우 지자체를 통해서 하겠지만, (이재민들이) 새로 짓는 것을 원하시면 다 지어주는 걸로 방침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복구작업이 한창인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마을을 찾아 "국무회의에서도 농작물이나 가옥, 시설 피해 등에 대해 100% 이상 즉각 지원하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며 "각 부처가 실천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장관은 "어떻게 큰 바위들이 이곳으로 쓸려 내려왔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군수께서 모든 피해상황을 다 확인하셔서 국토부에 상세히 보고해 주시면 규정과 절차를 생략하고 모두 지원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예천 찾은 원희룡 가옥·시설 완전 회복 지원
19일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예천정수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빋고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내성천 홍수 취약지구인 용궁면 대은리 현장을 방문, "내성천과 같은 중소규모 지류에 대한 준설작업 등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연락과 협조체계를 재점검하고 긴급상황 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군민들의 식수원인 예천정수장과 관로 복구 현장도 둘러봤다. 예천정수장은 집중호우와 상류댐 방류로 탁도가 높아져 원수가 지속 유입될 경우 정수 수질 기준을 초과해 식수원으로 제 기능을 못할 상황이다. 집수 매거 장치가 함몰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식수원이 영구적으로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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