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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전 은풍면 금고리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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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전 은풍면 금고리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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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천군 이재민 임시 지원센터를 방문해 무릎을 끌은 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
이재민 황기순(85·감천면 벌방리)·황이분(89·천향리) 할머니는 "돌아가신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어 걱정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원 장관은 이재민들의 손을 잡으며 "얼마나 놀라셨나. 건강하시고 힘 내시라"며 "국토부는 공공시설의 경우 지자체를 통해서 하겠지만, (이재민들이) 새로 짓는 것을 원하시면 다 지어주는 걸로 방침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복구작업이 한창인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마을을 찾아 "국무회의에서도 농작물이나 가옥, 시설 피해 등에 대해 100% 이상 즉각 지원하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며 "각 부처가 실천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장관은 "어떻게 큰 바위들이 이곳으로 쓸려 내려왔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군수께서 모든 피해상황을 다 확인하셔서 국토부에 상세히 보고해 주시면 규정과 절차를 생략하고 모두 지원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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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예천정수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빋고있다. |
군민들의 식수원인 예천정수장과 관로 복구 현장도 둘러봤다. 예천정수장은 집중호우와 상류댐 방류로 탁도가 높아져 원수가 지속 유입될 경우 정수 수질 기준을 초과해 식수원으로 제 기능을 못할 상황이다. 집수 매거 장치가 함몰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식수원이 영구적으로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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