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지역 연주자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컴포저 하이라이트' 첫 번째 공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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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1  |  수정 2023-07-21 08:24  |  발행일 2023-07-21 제14면
26일 오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오은정·이동열·이다영 삼중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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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와 함께 러시아의 3대 음악 거장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10주년을 맞이해 2023년을 기념 해로 맞이하는 작곡가를 지역 예술가의 연주로 주목해보는 '컴포저 하이라이트(Composer Highlight)'를 선보인다.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연 '낭만,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에선 올해 탄생 150주년이자 서거 8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를 조명한다.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와 함께 러시아의 3대 음악 거장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전통음악의 특징이 담긴 곡들을 작곡했다. 그가 작곡한 서정적이고 우수에 찬 멜로디는 사람들이 감정을 치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가 졸업 이후 처음 작곡했던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대한 악평으로 겪은 심한 우울증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날 공연에선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 첼리스트 이동열, 피아니스트 이다영이 라흐마니노프의 숨겨진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에서 흔하게 들을 수 없는 라흐마니노프의 '트리오 엘레지' 1번 g단조와 2번 d단조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은 경북도립교향악단 악장 및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첼리스트 이동열은 대구시향, 헝가리 국립 교향악단,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계명대 공연예술대학 초빙교수, 부산체임버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다영은 이탈리아 발레리아 마르티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탈리아 칸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입상했고, 현재 계명대 및 동 대학원에서 다양한 연주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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