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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북도의회를 공식 방문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이 처음으로 경북을 공식 방문했다. 레다 레피트라 사피트리안토 단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은 지난 17일 경북도의회를 찾았다. 지난해 12월 경북도의회가 족자카르타주의회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족자카르타주의회는 2011년 경북도의회와 교류협력의향서를 교환한 후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추진해 왔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배한철 의장, 박영서 부의장, 한창화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 배진석·노성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열고 양측 간 관심 분야에 대해 소통하며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친선교류단은 이어 경북도청을 방문해 지방정부 간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한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이틀째인 지난 18일에는 김일수 경북도의원과 함께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방문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족자카르타주와 경북도 간 활발히 진행 중인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성공적인 확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아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남영숙 농수산위원장과 김홍구 예산결산특위 부위원장이 동석해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 간 젊은 농업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배한철 의장은 지난 6월 말 족자카르타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과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양 지역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피해 복구가 조속히 완료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힘든 시기에 친선교류를 위해 방문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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