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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뿔난 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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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Hidden de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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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나 'shall we d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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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나 '직업토끼' |
갤러리 전은 오는 28일까지 김승환과 공예나 작가의 개인전을 각각 선보인다.
두 작가는 갤러리 전의 아트기획사 'J&Art Platform'이 신진작가 발굴과 성장을 위해 매년 기획하는 '신진작가 PROJECT'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승환의 전시는 갤러리 전 A관에서 'Magic Hour'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영화 '벌새'의 포스터 작업을 하기도 한 김승환 작가는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관찰하며 아련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구상작업을 통해 작가 자신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사유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해 질 무렵의 빛인 'Magic Hour' 속의 풍성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져 풍부한 감정과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아름답지만 짧은 시간만 만날 수 있는 'Magic Hour'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그려내길 희망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에 조형성이 가미된 조립회화를 포함해 15여 점을 선보인다. 조립회화는 관람자가 작품의 오브제를 직접 조립함으로써 의도치 않은 새로운 결과물로 작품이 완성된다. 정형화되지 않고 무궁무진한 결과물로 도출될 수 있는 조립회화는 새로운 기법을 개척한 획기적인 작품이다.
공예나의 전시는 갤러리 전 B관에서 'Dream + I'm'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예나 작가는 현재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에 재학 중이다. 팝적인 컬러와 변형된 만화 속 캐릭터를 통해 치유와 자유, 희망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다. 인물, 오브제, 집 등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합하고 변형돼 새로운 독창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작가의 삶의 의지를 담은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는 공예나 작가의 대구에서 첫 개인전으로 재기발랄하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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