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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김학동 예천군수가 한화진(왼쪽 두번째) 환경부장관과 이철우(왼쪽 첫번째)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등에게 집중호우와 상류댐 방류로 탁도가 높아져 식수원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우려가 되는 예천정수장의 피해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
경북 예천군이 집중호우에 따른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가운데, 연일 실종자 수색과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군은 실종자 수색과 긴급복구를 위해 투입된 군부대, 해병대, 경찰과 소방 인력 등의 힘을 합쳐 실종자 수색과 복구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직원들은 농경지 등의 수해 현황 조사와 도로·하천·제방·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김학동 군수는 지난 14~15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과 하천 범람 등 피해가 발생하자 15일 새벽 간부 공무원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부서별로 담당 읍면 출동지원과 피해상황 파악, 2차 피해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강력하게 지시했다.
주민대피소 운영과 구호물품 배부 등 지정된 분야별로 전담업무을 맡아 체계적인 대처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매일 오후 6시 30분 간부 대책회의를 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인력투입 계획, 피해와 복구현황, 향후 계획, 이재민 구호와 물품배부 등 부서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해 복구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8일부터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피해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예천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공유했다. 각종 문의사항 안내와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예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피해상황별로 업무를 맡은 부서의 자료를 게시해 불안하고 불편한 주민이 없도록 소통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17~21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해 군청과 읍면 공무원들이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근무했다.
김학동 군수는 "체계적인 행정처리와 군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피해 신고, 폐기물 처리 등 비상업무 연락처를 군 홈페이지에 올려뒀으니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것을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역의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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