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상인점에 전국 유명 맛집이 모인 까닭은?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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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19:52  |  수정 2023-07-25 20:03  |  발행일 2023-07-26
디저트 뿐만 아니라 트렌드한 팝업스토어도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전국 유명 맛집이 모인 까닭은?
모델이 오지상 치즈케이크를 들고 소개하는 모습.롯데백화점 상인점 제공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최근 대구의 신(新) 외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식음료와 색다른 팝업스토어 행사가 집객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식음료 매장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상인점의 경우 상반기 식음료 부문 성장세가 25%로 급증했다.


특히 상인점이 인기식음료 브랜드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인근 거주 고객들이 전국의 인기 맛집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주차가 편하고 쇼핑 환경이 쾌적한 백화점 식당가도 한몫했다.


상인점은 지난 4월 지하 1층 식품매장에 오사카 명물 디저트로 유명한 '오지상 치즈케이크'를 입점시켰다. 이달에는 인기 디저트 카페 '보정당' 입점도 완료했다.'보정당'은 대구 반야월에서 처음 선보인 지역 디저트 브랜드다. 휘낭시에, 까눌레, 다쿠아즈 등 디저트 총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디저트인 '앞산샌드'는 지난해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2일엔 지하 1층에 '부케(Bouquet) 레스토랑'이 새로 문을 열었다. 본점이 대구 중구 교동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이다. 프로포즈, 웨딩 컨셉트을 표방하는 이색 매장이다. 올 9월엔 7층 식당가에 부산 해운대 인기 중식집인 '메이친'을 새로 선보인다. 단체고객을 위한 대형 좌석이 마련된다. 기존 매장에선 볼 수 없는 신메뉴와 세트 메뉴를 대거 선보인다.


다양한 한식 디저트 열풍을 겨냥한 팝업 스토어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엔 독일식 전통 과자인 '슈니발렌'을 한국인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칸식스 슈니발렌'을 , 5월엔 대구 남구 디저트 카페 '동기부여'에서 판매하는 전통 한식 디저트 '개성주악'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다음 달엔 거제도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온더선셋'의 대표 제품인 '유자약과' 팝업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욱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과거엔 백화점 식음료 매장이 쇼핑고객들에게 인기였지만 지금은 유명 디저트 맛집을 접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이들이 많다"며 "새로운 식음료 매장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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