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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26일 경북북부 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농협 제공> |
안동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농협중앙회가 경북도와 26일부터 2주간 5회에 걸쳐 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이재민과 복구대응 인력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동의료원과 영남대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의 건강 유지와 일상회복을 위한 진료를 한다.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는 피해지역 농업인의 원활한 진료를 위한 홍보 및 현장지원 등에 힘을 보탠다.
특히 안동의료원에서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버스에 탑재된 의료장비를 활용해 초음파, X-ray 촬영, 혈압·혈당 체크 등만이 아니라 수해복구 중 발생한 찰과상 및 피부염 등에 대한 처치, 의약품 투약으로 진료는 물론 2차 감염 예방도 돕는다.
한편 농협에서는 농촌지역 내 거주하는 60세 이상 농업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및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도에서 101회(전국 876회)에 걸쳐 운영해오고 있다.
농협은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4개 시·군에 농업인 행복버스를 편성, 찾아가는 행복병원과 협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수해복구에 일손지원, 이동식 세탁차 운영, 농기계순회수리 등 각종 지원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도에서는 29일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제공한 '힐링버스'를 이용해 피해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의 피로도 감소를 위한 정신건강 상담, 물리치료, 손·다리 마사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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