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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해 'for you-꽃동산' |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쳐온 김일해, 류성하, 이원희, 이정웅 네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구상미술의 전통과 역사를 되돌아보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독특한 개성과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 속에서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구상미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그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김일해 작가는 물체의 색조를 분할한 광선의 효과를 특유의 방식으로 표현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의 색체를 명확하게 대비시킨다. 의도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연출은 시간과 공간의 구조를 아울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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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하 '환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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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신라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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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BRUSH' |
김태곤 큐레이터(대백프라자 갤러리 큐레이터, 미술사)는 "오늘날 현대미술은 '표현'과 '재현'이 갖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새로운 미의식을 충족시키는 시각예술로 진화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험적인 태도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하는 현대미술의 은유적 상징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작가 4인의 작품을 통해 대구 구상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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