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루티스트 조성현. <대구비원뮤직홀 제공> |
![]() |
오보이스트 함경. <대구 비원뮤직홀 제공> |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의 BMH 클래식 시리즈 공연으로 '조성현&함경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8월5일 오후 5시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오보이스트 함경은 개별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목관악 듀오로도 활동 중이다. 이들은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영국과 이탈리아 등 국제 콩쿠르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플루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을 역임하고, 2019년 연세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최연소 교수로 발탁됐다.
오보이스트 함경은 2017년 제66회 뮌헨 ARD 국제 콩쿠르를 우승하며 그동안 취약했다고 평가받던 한국 관악 주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켰다. 이밖에 독일 만하임 국제 오보에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 독일·터키·스위스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뉴욕, 런던, 호주에서의 초청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세계적으로도 입지를 다졌다. 현재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종신 수석으로,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없는 목관악 듀오 리사이틀'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조성현과 함경은 최근 데카 레이블을 통해 듀오 앨범 'BACH'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바로크 시대 활약한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두 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의 작품이 수록됐다.
공연에선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여섯 개의 이중주 중 1번 e단조'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플루트 파르티타 a단조',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의 '소나타 a단조' 등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 예매는 오는 8월2일 오전 9시부터 1인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 예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053)663-36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