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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선덕여왕' 포스터. 경주엑스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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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선덕여왕' 제작진과 출연진. 경주엑스포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공모 선정 작품인 오페라 ‘선덕여왕’이 4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막을 올린다.
오페라 ‘선덕여왕’은 경주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로 2막 2장으로 구성했다.
8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공연 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콘서트 오페라는 무대 장치나 의상 없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 작품은 신라 시대 최초의 여성 왕인 선덕여왕이 성장하는 덕만 공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황룡사 9층 목탑과 첨성대 제작에 참여했던 백제의 장인 ‘아비지’의 선덕여왕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모티브로 전개된다.
공연은 오페라 ‘선덕여왕’의 작곡자인 박지운 과천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혜현, 임경아(덕만공주 역), 테너 김동녘, 노성훈(아비지 역), 베이스 조광래(자장대사 역), 테너 양요한(진평왕 역) 등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가 출연하며, POMO 오케스트라, 대구 오페라 콰이어가 함께 연주한다.
입장권은 일반권 5천 원, 우대권 3천 원으로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현장 구매는 공연 당일(금·토요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안내센터(10~18시)와 문화센터(18~19시)에서 할 수 있다.
김성조 사장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민의 문화 즐길 거리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된 오페라 ‘선덕여왕’의 공연에 지역민의 많은 관람과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페라 ‘선덕여왕’은 2011년 포항오페라단·대구 아양센터·아미치 앙상블이 공동으로 제작해 대구와 포항에서 처음 공연했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 토레 델라고에서 열린 푸치니 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포항오페라단 주관으로 경북도청 동락관 무대에 올렸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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