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민영 지음/빨간소금/1만7천원 |
이쾌대, 임군홍, 변월룡, 박경란, 신순남, 전화황, 김용준, 이응노, 도미야마 다에코 등 9명의 '낯선' 화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이들은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북으로 갔거나, 한반도에 살진 않았으나 우리 역사의 한 편에 있는 이들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경계의 화가'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고향에 따라, 활동 지역에 따라, 성별에 따라 다른 경계선을 마주한다. 하지만 경계에 선 자들만이 느끼는 불안함, 두려움, 아득한 감정은 공통으로 전해진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