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카페 '킹콩 G.C'에서 대구 신진 작가들의 NFT 작품을 만나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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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6 17:16  |  발행일 2023-08-09 제19면
지난 5일 오픈한 갤러리 겸 대형 베이커리 카페

NFT 플랫폼 활용해 지역 무명 신진작가 등용문 노려

지역 대학원생들 참여하는 개관 기념 전시도 열려
신상 카페 킹콩 G.C에서 대구 신진 작가들의 NFT 작품을 만나다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겸 대형 베이커리 카페 '킹콩 G.C' 전경. 건물 외벽을 오르는 킹콩 조형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킹콩 G.C 제공>

'NFT'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난 5일 새롭게 문을 연 '킹콩 G.C(GALLERY COFFEE)(대구 달서구 대곡동)'가 지역 신진·무명 예술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일 정식으로 오픈한 갤러리 겸 대형 베이커리 카페인 킹콩G.C는 맞춤형 NFT 플랫폼 '엠투스(M2S)'와 협력해 예술계의 최근 화두 중 하나인 NFT 기술을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엠투스는 NFT 작품 구매 시 실물작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킹콩G.C에서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NFT 작품 전시는 지역의 신진·무명 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시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엠투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별관에 마련한 약 200㎡ 규모의 전시실의 경우 전시 희망 작가를 선정해 무료로 대관할 예정이다

갤러리 개관을 맞아 킹콩G.C는 오는 13일까지 경북대·대구대 대학원생 7인의 NFT 작품 실물 30여 점을 약 990㎡ 규모의 갤러리 본관에서 선보인다. 강은영, 구준효, 김한비, 이수연, 최창민, 홍아현, 황병석 작가가 참여한다. 여기에다 모락 권정찬 작가의 100호 이상 대작 25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킹콩G.C의 전시공간을 기획한 이재녕 대구남구문화원장은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활동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대구경북지역 신진·무명 예술작가들이 갤러리 수수료의 부담 없이, 무료로 대관해 본인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 카페 킹콩 G.C에서 대구 신진 작가들의 NFT 작품을 만나다
킹콩 G.C 본관 전시장 전경.< 킹콩 G.C 제공>


킹콩G.C의 외관과 주변 환경에도 눈길이 간다. 노란 킹콩 조형물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이채롭다. 또한 갤러리 인근에는 대구수목원이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킹콩G.C 관계자는 "킹콩 G.C는 갤러리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미술관 뒤편 야외에서 작은 음악회나 대형 조형물 전시도 계획 중이다. 향후 복합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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