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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구 지역을 포함한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천500원을 넘겼다. |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석달만에 ℓ당 1천500선을 돌파했다. 대구지역 주유소 경유 가격도 1천500원 대에 육박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79원 오른 1천510.34원을 기록했다.
대구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천498.90원으로, 전날보다 7.70원 올랐다. 최고 가격 1천896원에 경유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경유 가격은 올해 5월 10일(1천500.5원) 이후 석 달 만에 1천5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해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2천원 선을 돌파했었다. 다행히 올해에는 가격이 내려가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올해 6월 들어서도 1천300원대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행여 2천원까지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휘발유 가격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같은 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은 1천668.66원으로 5.02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4주 연속 상승곡선이다. 오피넷은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9.5원 오른 ℓ당 1천638.8원이라 밝혔다. 경유 역시 1천451.4원으로, 전주 대비 39.6원 상승했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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