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뉴미디어 경영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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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9 08:02  |  발행일 2023-08-09 제27면

국내 대표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기업 이미지 쇄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회사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포석호'를 선보였다. 포스코는 과거 포항스틸러스 등 운영 중인 스포츠 구단의 마스코트를 만든 적은 있지만, 회사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를 제작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철강산업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포석호'는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곰인형이 제철소로 흘러들어와 철스크랩을 먹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는 콘셉트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과 회사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만4천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또 지난해 말부터 수소환원제철 등 회사의 미래 과제를 쉽게 풀어낸 미니 드라마 'Green Tomorrow' 시리즈를 제작,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영상을 잇달아 올리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친환경 미래상을 담은 새 홍보 영상 2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철'을 주제로 회사의 경영 철학과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매달 '철멍 시리즈' 영상을 올리고 있다. 제철소의 밀폐형 돔을 배경으로 기획한 푸른제철소의 연료공정 과정과 현대제철의 고로, 제강, 연속주조 공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선보인 연속주조 공정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5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의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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