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 선언' 친구 살해 여고생, 폭언·폭력하며 집착…신상공개 않기로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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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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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과 폭력을 이기지 못해 절교를 선언한 동급생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남은 가족들에 대한 2차 피해 우려 등을 이유로 이 여고생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같은 학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혐의로 17살 A양을 구속 기소했다.

A양은 지난달 12일 대전 서구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양은 2년 전부터 친구에게 폭언과 폭력을 저질렀고, 이 사실이 확인돼 학급 분리 조치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의 절교 선언에도  A 양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협박하는 등 집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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