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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노상 지휘자. <대구시향 제공> |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9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금노상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에선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장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선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부드럽고 낭만적인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가 탁월하며, 매력적인 바이올린의 사용과 독주자의 화려한 기교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주제로 시작되는 1악장에 이어 풍부한 선율로 서정성을 더한 2악장, 바이올린 음악의 걸작으로 불리는 3악장으로 화려하게 마친다.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 예술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도미해 맨해튼 음악대학 석사과정(M.M)과 프로페셔널 스터디를 취득하고 럿거스대 음악대학 박사과정 수료 및 졸업 예정이다. 해외파견음협콩쿠르 1위, 이화경향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KNUA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 원주시향 객원 악장, 애틀랜타 신포니아 악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계명대 관현악 전공 교수, 트리오 온,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뉴올드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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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대구시향 제공 |
객원지휘를 맡은 금노상은 광주시향·인천시향·대전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골든홀 공연 등 유럽 투어 연주회를 통해 한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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