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의 '존재감'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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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6  |  수정 2023-08-18 10:48  |  발행일 2023-08-16 제6면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확대하는 단초 제공

자연재해 발생 시 현장 직접 찾아 피해 현황 점검

"지역 실정 맞는 조례 제·개정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의 존재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대화천 복구계획을 포항시 관계자로부터 듣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제12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해 대구경북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북도의 통합신공항추진단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태풍 '힌남노' 등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찾는 의정활동도 펼쳤다.


건설소방위는 "전반기 1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미진한 부분을 점검해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 의지를 밝혔다.

도의회 건설소방위는 경북도 재난안전실·건설도시국·통합신공항추진본부·소방본부를 소관하고 있다.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경북의 도시계획, 건축정책 및 토지정보 구축, SOC 구축,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소방안전대책, 화재예방 및 구조구급 활동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과 예·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도 담당한다.


'경북도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 '경북도 산림인접지역 화재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조례' 등 도민안전 확보를 위한 조례와 '경북도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조례' 등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경북도의 최대 현안이자 역점사업인 신공항 건설사업의 부서장을 3급(국장급)으로 격상하고 조직개편을 수차례 촉구해 통합신공항추진단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확대·개편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하천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비에 의존하는 예방사업을 지양하고 도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요구해 경북도 재난안전실 신규사업으로 '소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을 이끌어냈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피해지역 확인을 통해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긴급복구와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울릉도 특성에 맞는 산악 구조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산악구조용 들것과 산악용 구조화 등 장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박승직(경주·국민의힘) 건설소방위원장은 "도민의 복리증진과 경북도정의 발전을 위해 현장을 찾아 집행부와 함께 소통·협력하고 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 지역 실정에 맞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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