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즐기는 클래식 선율…사유원에서 펼쳐지는 '클래식의 숲'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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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1  |  수정 2023-08-20 15:07  |  발행일 2023-08-21 제14면
26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사립수목원 사유원서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와 디오오케스트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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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의 사립수목원 사유원 내 사담에서 진행된 공연 모습. <사유원 제공>

대구 군위군에 있는 사립수목원인 사유원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에 맞춰 기획한 공연 '클래식의 숲'을 오는 26일 사유원 내부 각 주요 명소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거대한 숲에서 자연음 그대로의 클래식 선율을 접하며 숲을 거니는 오직 사유원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과 해외 유학파 출신의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국 유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오후 1시~1시30분) 현악 앙상블 공연은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의 건축물인 '소요헌'에서, 2부(오후 3시~3시30분) 목관 앙상블 공연은 붉은 꽃을 활짝 피운 수령 200년 이상의 배롱나무와 늦여름 하늘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별유동천'에서, 메인공연인 3부(오후 5~6시)는 사람이 만든 자연의 정수인 물의 정원 '사담'에서 성악가들과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사유원은 33만㎡(10만평) 부지에 설립자가 40년간 모은 나무를 15년간 옮겨 심어 조성한 정원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와 한국 대표 건축가 승효상·최욱의 건축물과 108그루 모과나무 정원인 '풍설기천년', 전통한국정원 '유원' 등 건축과 조경이 어우러진 공간 미학을 완성한 독창적인 공간이다.

12만원. 29CM에서 예매할 수 있다. (054)383-127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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