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흐르는 피아노 선율…'2023 달성 100대 피아노'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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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1 14:09  |  수정 2023-08-22 08:28  |  발행일 2023-08-21
9월23~24일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
피아니스트 김정원 예술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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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100대 피아노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정원.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2023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9월23일부터 24일까지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 야마하뮤직코리아<주>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별 국내 정상급 출연진들이 펼치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피아노를 주제로 한 체험·전시 등의 부대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올해 달성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대중을 리드하는 연주자이자 학구적인 공연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달성 100대 피아노는 일자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날은 예술감독 김정원의 피아노 협연과 솔로 연주, 소프라노 김정아(영남대 성악과 교수)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만나 볼 수 있다. '발라드의 황태자' 가수 조성모와 독보적 감성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가수 정인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국내 최정상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상지 퀸텟이 출연해 환상적인 탱고 넘버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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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린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모습. <달성문화재단 제공>

둘째 날은 예술감독 김정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상욱·박종해·허재원 그리고 지역예술인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들인 96인의 피아니스트가 모여 이루어진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출연해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시그니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지역 대표 발레단인 대구시티발레단이 함께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JTBC 슈퍼밴드 우승자이자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첼리스트 홍진호가 첼로의 중후한 음색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JTBC '팬텀싱어 2'의 우승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화음과 에너지도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양일간의 공연 모두 CM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지휘는 정헌 목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달성 100대 피아노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서 내실을 다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문화도시 달성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문화 콘텐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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