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門'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넓히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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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3 15:45  |  수정 2023-08-23 15:45  |  발행일 2023-08-23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 9월7일까지 방복희 초대전
'문'을 소재로 꾸준한 작업 이어온 작가의 작품 만날 기회
門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넓히다
방복희 '門 53'
門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넓히다
방복희 '門 60'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은 오는 9월7일까지 방복희 초대전 '門(문)'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문'을 소재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방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방 작가에게 문은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문이 열리면 세상을 향한 소통의 길이 생기고 문이 닫히면 세상으로부터 절연된다. 다시 말해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선택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

건물에 달린 문은 출입문과 창문으로 나뉘는데 그 용도는 서로 다르다. 출입문은 안팎으로 내왕 하는데 쓰이고 창은 햇빛과 공기를 유통 시키고 바깥을 내다보는 용도로 쓰인다. 방 작가의 작업은 용도에 따른 두 가지 형태의 문을 모두 소재로 차용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문의 형태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특별한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문도 등장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과 만나고 또 떠나는데 관여하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이라는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했다.

전시 관계자는 "방 작가의 작업에서 문은 내적인 의미에 비중을 둔다. 그러기에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 및 즐거움의 표현에만 머물지 않는, 다양한 이미지 해석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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