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김천서 '여자배구 한일전'…도로公·도레이 '짜릿한 만남'

  • 홍석천,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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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3 07:59  |  수정 2023-08-24 08:41  |  발행일 2023-08-23 제21면
영남일보 주관 국제 친선경기
양 도시 관광 활성화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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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 개최 협약식'에서 이승익(왼쪽 넷째) 영남일보 사장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번엔 여자배구 한일전이다." V리그 챔피언인 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일본 흑취기 우승팀인 도레이 애로우즈가 9월 경북 김천에서 맞붙는다. 영남일보(사장 이승익)와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22일 한일 국제 여자배구 친선경기 대회를 김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도로공사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하며, 영남일보가 주관한다.

배구도시로 떠오른 김천에서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비시즌 배구에 대한 갈증 해소는 물론,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도로공사 배구단과 김천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레이 애로우즈의 모기업 도레이의 계열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가 인근 구미에 위치해 있어 두 도시 간 결속 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후 3연승이라는 리버스스윕을 기록했다. 이는 V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으로 '0%의 기적'으로 불린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도로공사 배구단은 비수도권 평균관중 1위에 오르는 등 김천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시가현 오츠시를 연고로 2000년 창단한 토레이 애로우즈는 일본 V리그 우승 4회, 천황배황후배 우승 2회, 흑취기 우승 6회 등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배구를 매개로 김천시민들의 일체감을 높이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또한 스포츠를 통한 도시 간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가 김천혁신도시 인근 지역들과의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한일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는 김천혁신도시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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