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맨발로 걸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과 효능이 구체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하나둘씩 알려진 이후 참여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지자체에서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의회를 비롯, 일부 의회가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구수목원과 두류공원, 경북도청 천년숲 황톳길 등은 이미 명소로 떠올랐다. 맨발걷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맨발걷기 전도사'로 유명한 권택환(대구교대 교수) 맨발학교 교장은 최근 포항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맨발 걷기로 몸과 마음 자립하기' 특강을 통해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연과 가까워지고 삶의 활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동참을 권유했다. 흔히 '제2의 심장'으로 부르는 발의 건강 및 걷기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맨발걷기는 촉촉하거나 차가운 땅을 밟으면 효과가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년숲 황톳길처럼 코스 중간에 황토볼·백토볼·제올라이트볼 구간 등을 만들어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추가한 곳도 점차 늘고 있다.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리하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세족장이나 신발장·휴식공간이 그렇다. 또 설치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지면이 거칠거나 이물질이 있으면 부상의 위험이 존재한다. 그래서 적절한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편의·여가시설이 아니라 오히려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장준영 논설위원
'맨발걷기 전도사'로 유명한 권택환(대구교대 교수) 맨발학교 교장은 최근 포항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맨발 걷기로 몸과 마음 자립하기' 특강을 통해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연과 가까워지고 삶의 활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동참을 권유했다. 흔히 '제2의 심장'으로 부르는 발의 건강 및 걷기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맨발걷기는 촉촉하거나 차가운 땅을 밟으면 효과가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년숲 황톳길처럼 코스 중간에 황토볼·백토볼·제올라이트볼 구간 등을 만들어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추가한 곳도 점차 늘고 있다.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리하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세족장이나 신발장·휴식공간이 그렇다. 또 설치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지면이 거칠거나 이물질이 있으면 부상의 위험이 존재한다. 그래서 적절한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편의·여가시설이 아니라 오히려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장준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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