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글서예대축제 9월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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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0 18:06  |  수정 2023-08-30 18:06  |  발행일 2023-08-30
내방가사를 한글서예로 재조명한 작품 160여점 선보여
2차 전시는 9월5일부터 10월6일까지 경북대 도서관에서
제14회 한글서예대축제 9월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서
김정숙 작
제14회 한글서예대축제 9월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서
최민경 작

대구한글서예협회는 '제14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를 오는 9월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영남지역의 문화유산인 내방가사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기재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주제는 '어와 벗님네야 이내말삼 들어보소'로 내방가사를 한글서예로 재조명한 작품 160여점을 선보인다.

내방가사는 조선후기 영남지방에서 주로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필사와 낭송의 방법으로 전승되어 왔다. 장책이나 두루마리에 직접 쓰고 베끼면서 한글서체를 연습하고, 한글을 익히는 과정이었기에 한글발달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최민경 대구한글서예협회장은 "수많은 내방가사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선별해 독창적 한글서예로 구현했다. 많은 대구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내방가사와 한글서예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창립한 대구한글서예협회는 대구경북지역의 한글서예 작가 25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편, '제14회 한글서예대축제' 2차 전시는 9월5일부터 10월6일까지 경북대 도서관에서 열린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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