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군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매주 공개

  • 남두백
  • |
  • 입력 2023-08-31 12:48  |  수정 2023-08-31 12:48  |  발행일 2023-08-31
고성능 장비로 매주 3~4회 분석 검사
31일 검사 시연회에서 방사성 물질 전혀 없어
2023083101001016800041921
영덕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해 유통 전 군내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매주 3~4회 실시한 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영남일보 DB)

영덕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통한 수산물의 유통 전 검사와 검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설치된 방사능 검사장비는 감마 핵종 분석기 1대와 자동 시료 주입 장치 1대로 하루 최대 8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다.

영덕군은 방사능 분석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환동해 산업연구원 산하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에 분석실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사능 물질 허용 기준치(1㎏당 100㏃(베크렐))보다 더 엄격한 1㏃만 나와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는 강구수협과 영덕 북부수협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서부터 해상어장의 수산물 등 유통 전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주 3~4회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영덕군 홈페이지와 관내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북 바다 환경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청정 영덕에서 지역 어민들이 피땀 흘려 잡은 수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31일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에서 열린 방사능 검사 시연회에서 방사성 물질은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남두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