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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해 유통 전 군내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매주 3~4회 실시한 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영남일보 DB) |
영덕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통한 수산물의 유통 전 검사와 검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설치된 방사능 검사장비는 감마 핵종 분석기 1대와 자동 시료 주입 장치 1대로 하루 최대 8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다.
영덕군은 방사능 분석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환동해 산업연구원 산하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에 분석실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사능 물질 허용 기준치(1㎏당 100㏃(베크렐))보다 더 엄격한 1㏃만 나와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는 강구수협과 영덕 북부수협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서부터 해상어장의 수산물 등 유통 전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주 3~4회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영덕군 홈페이지와 관내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북 바다 환경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청정 영덕에서 지역 어민들이 피땀 흘려 잡은 수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31일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에서 열린 방사능 검사 시연회에서 방사성 물질은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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