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조선전기 희귀본 '입학도설(入學圖說)'· '맹자언해(孟子諺解)' 문화재 지정 예고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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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1 13:15  |  수정 2023-09-01 13:19  |  발행일 2023-09-01
예천박물관, 조선전기 희귀본 입학도설(入學圖說)· 맹자언해(孟子諺解) 문화재 지정 예고
'입학도설'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박물관 소장유물인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 됐다.

'입학도설'은 고려말·조선초 문신이자 학자인 권근(權近, 1352~1409)이 저술한 책이다.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해 기본적인 원리를 도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校正廳)에서 편집·간행한 언해본(諺解本)으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ㅿ'와' 'ㆁ' 표기를 보여주는 최후의 문헌이다.

예천박물관, 조선전기 희귀본 입학도설(入學圖說)· 맹자언해(孟子諺解) 문화재 지정 예고
남악종가 소장 전적 '맹자언해' 예천군 제공


두 문헌 모두 조선 초기의 희귀본으로 인쇄 상태가 선명해 귀중본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예천박물관은 지금까지 12건 58점의 문화재를 지정해 전국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재 지정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소장유물의 체계적인 연구로 더 많은 지역 유물 지정에 힘쓸 계획이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2만5천 점의 소장유물을 엄선해 더 많은 유물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조만간 입학도설과 맹자언해를 전시해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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