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퓨전 연주 프로젝트 그룹 '필소굿', 중국 상하이·닝보서 공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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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7 17:27  |  수정 2023-09-07 17:27  |  발행일 2023-09-07
9일 공연은 윤봉길 의사 홍커우공원 의거 91주년 기념 공연
10일은 대구-닝보 자매도시 승격 10주년 기념 음악회
필소굿
양성필이 이끄는 퓨전연주 프로젝트 그룹 '필(必) so Good'의 공연 모습. <필소굿 제공>

대구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퓨전 연주 프로젝트 그룹 '필(必) so Good'이 오는 9·10일 중국 상하이와 닝보에서 공연한다.

9일 중국 상하이 공연은 1932년 4월29일 매헌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 9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청춘음악회'에 초청받은 것이다. 청춘음악회는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에 의해 순국한 당시 나이(25세)를 모티브로 '청춘음악회'라 정하고 2021년부터 진행해온 공연이다. 10일에는 닝보로 이동해 공연을 펼친다. 대구와 닝보가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승격된 지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다. 대구광역시 상하이 대표처와 닝보시 외사판공실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필소굿의 이번 중국 공연은 그룹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전통 음악인 대풍류 음악을 모티브로 퓨전 양식으로 재창조된 연주곡 'THE 風流'로, 최고의 전통 기악곡인 수제천을 새롭게 만든 'Korean Turangallia', 전통민요 '도라지'를 모티브로 만든 퓨전 연주곡 '도라지'가 연주된다. 이어서 대구 유일의 서도소리꾼 김단희가 부르는 '청춘가'와 '서도난봉가'가 연주된다. 팝의 요소를 가미한 창작 연주곡 '바람의 춤'과 라틴풍의 신명 나는 연주곡 '치토 푸에르타' 'Blue Samba'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대중적인 연주곡 '써니'와 한국 전통 민요인 '옹헤야'를 접목한 'Sunny & 옹헤야'와 진도아리랑, 강강술래를 리메이크한 곡 '아리랑하우스'와 '강강술래"를 래퍼와 소리꾼이 함께 선보인다.

필소굿을 이끄는 양성필(지휘·리더연주자)과 함께 김성두(태평소·피리), 최영란(가야금), 신재승(퍼커션), 이종현(드럼), 이지민(건반), 서원덕(기타), 박엽(베이스)과 래퍼 오종수, 서도소리꾼 김단희가 함께한다. '必 so Good'은 대금 연주자 양성필(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의 뉴에이지 콘서트 세션으로 결성됐다. 한국 전통음악의 월드 뮤직화를 위해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들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한 퓨전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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