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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첼리스트 스즈키 히데미. 공간울림 제공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로크 첼리스트인 스즈키 히데미의 렉처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대구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열린다.
스즈키 히데미는 브뤼셀 왕립 국악원 최초 바로크 첼로 교수로 재직하며, '18세기 오케스트라'와 '라 쁘디 방드'에서 활동했으며,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창립 멤버이다. 그는 일본인 최초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시대악기로 녹음해 일본 문화청 예술작품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음반 작업으로 레코드 아카데미상 협주곡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동경 국립 예술대학 고음악과·동경 음악대학 첼로과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지휘자,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21회에 걸친 렉처 콘서트 내용을 기반으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상세해설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관한 철저한 분석과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서술되어 해당 곡에 대한 높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과 번역가 주상희를 통해 한국판으로도 출간됐다.
이번 공연에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조셉 아바코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카프리치오 6·8·9번, 비발디의 첼로와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6번을 연주한다. 진행은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이 맡았다.
전석 5만원. 학생 할인 50%. 티켓링크, 공간울림 전화 예매를 받는다.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053)765-5632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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