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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이 경북도의회 의원식당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수산물 시식 행사를 실시했다.
1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을 비롯한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150여 명은 경북도의회 의원식당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폐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다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식당 메뉴로는 국내산 우럭과 전복, 소라 등이 주원료로 들어간 포항 물회와 영덕의 특산물인 자연산 물가자미 무침회, 울진군 양식산 멍게 등이 준비됐다. 또 방어, 멍게, 오징어, 문어, 물가자미, 홍게 등 6종을 홍보용 수산물로 소개했다.
경북도는 이번 시식 행사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 죽도시장과 영덕군 영덕시장에서 수산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향후 서울 및 광역시에서 경북 수산물 대규모 판촉전을 열어 경북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철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수산물 안전관리와 안심 소비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한철 의장은 "앞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계와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라며 "수산물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들의 소비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제341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검사결과를 주기적으로 도민에게 제공하는 '경상북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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