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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화 'MOON-nature' |
갤러리 청라는 오는 24일까지 서양화가 김석화의 달을 모티브로 한 가을 기획 'moon-nature'展(전)을 연다. 김 작가는 달의 유미적(唯美的) 경관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는 중견 여류작가다.
김 작가는 최근 개인전(더숲아트갤러리, 서울, 2023)과 단체전(프랑스 레지던시 교류전, 2022) 등을 통해 자신의 작업을 심화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상에서 보다 아름다운 작업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크릴 작업으로 구현된 작품 'moon'을 비롯한 모든 작품에는 다채롭게 해석된 다른 표정의 달들이 무수히 떠서 빛을 발하고 있다. 달을 테마로 한 김 작가의 추상 작업은 자신의 내면에 투영된 달의 표현주의적 재해석이다.
이번 전시는 달의 심미적 표정전이다. 한 작품 속에 무수히 떠 있는 달들은 작가 특유의 색채 미학으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김석화의 미학 아이덴티티는 달의 심미적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053)311-510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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