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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지음/호밀밭/1만6천800원 |
우리가 마주하는 밥상은 누군가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밥상을 통해 우리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과 연결된다. 이러한 연결은 여러 음식을 있게 한 드넓은 토양과 햇살, 물을 품은 자연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이처럼 밥상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연결에 대한 감각은 한 그릇의 음식이 내 앞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상상하게 한다. 저자는 그 과정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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