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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찬 '고원 239' |
대구경북의 순수미술단체 중 최장의 연혁을 자랑하는 '이상회'의 제91회 전시가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고도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상회는 1969년 7~8명의 화가 및 조각가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다. 현재 지역 구상화단을 대표하는 서양화 그룹으로, 매년 정기전과 교류전을 이어오며 구상회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54주년을 맞은 이상회의 이번 전시에는 배기찬, 김도환, 김성향, 김상용, 최경수, 윤상천, 구교원, 이정애, 이지영, 최은애, 최정숙, 방윤주 작가 등 회원 12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소재를 화폭에 풀어낸다. 감성적 풍경과 정물 뿐 아니라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사용해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최경수 이상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구상미술의 정통성과 현대미술의 창의적인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다. 작가들의 다양한 조형 언어를 통해 대구경북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새로운 시대적 비전의 전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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