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대표 작품 만난다…대구콘서트하우스 '컴포저 하이라이트 : 천의 얼굴, 바그너'

  • 최미애
  • |
  • 입력 2023-09-25  |  수정 2023-09-23 10:08  |  발행일 2023-09-25 제14면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바그너 대표 작품 만난다…대구콘서트하우스 컴포저 하이라이트 : 천의 얼굴, 바그너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컴포저 하이라이트 : 천의 얼굴, 바그너' 출연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공연인 '컴포저 하이라이트(Composer Highlight)'의 두 번째 공연 '천의 얼굴, 바그너'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컴포저 하이라이트'는 2023년을 기념 해로 맞이하는 작곡가들을 조명한다. 이번 공연에선 2023년이 탄생 21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을 맞이하는 바그너의 대표 작품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는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해 19세기 유럽의 음악 및 문화 전체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활동 후기에는 풍부한 반음계적 음악 언어를 발전 시켜, 후대의 작곡가들이 조성을 약화하고 파기하며 새로운 음악 형식을 만들도록 이끌었다. 그는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자주 공연되고 있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로엔그린' 작품을 거쳐 말기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작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허은정은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도독해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교 성악과를 최고점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리타''라보엠' 등 여러 오페라의 주역을 맡았다.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은 계명대 성악과와 뉘른베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올해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개막작인 '살로메'에 출연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한나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전문성악반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오페라 반주 등 프리랜서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